힘 쓸 수 없는 두손도 점점 익숙해지고. 이잰 어느샌가 루틴과 습성이 되어 있다.
상처는 일순이라 아프나 낳는 건 천천히라 알지를 못한다.
늘 그런것에 대해 우린 점점 둔감해지고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된다.
7년이란 세월의 이곳 생활도, 그 둔감에서랴 내가 삶을 미는 게 아니라 삶이 나를 미는 듯한 날들이 이어진다.
슬슬 둔감함을 벗어나 생활을 한번 긁어 놓아야 한다.
꿈꾸던 변화가 주어지려 한다. 천천히 준비하고 맘을 다지자. 일년후의 내 모습을 걱정하지 말고 나이도 걱정하지 말고 옛 고딩 멋 모르던 촌놈모습처럼 눈에 보이는 하나에만 달라 붙자.
오오사카 총알 출장을 마치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