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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그널과 시스템을 좇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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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팔 2021. 2. 1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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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구인지, 라는 질문.
40넘게 인생을 살다가 보면 이 질문이 너무 클리셰로 느껴져 아예 질문을 닫게 된다.
그러나 40대에 이 질문을 더 집요하게 하지 않으면 안되니

이것저것 하는 것이 많고, 어지중간하게 거쳐온 것, 경험한 것, 하고 있는 것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많다. 
이런 와중에
내가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진지하게 하지 않으면 그냥 잡다한 현실과 경험이 나인 줄로 알고 지나게 된다.

나는 과연 무얼 하는 사람이고, 평생 무얼 좇아 왔던 사람이라 할 수 있는가?

내가 좇는 것은 시스템과 시그널인가?
아니면 문장 속에 흘끗흘끗 보이는,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는 세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