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고 들리는 것
신새벽에 남몰래 쓰임을 당하고 있다.
세팔
2008. 6. 3. 00:02
Branding.
상대방의 마음속에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
이미지이다. 이미지.
새롭고 멋있고 쿨하고 ...
아니면, 오래 되었고 질렸고 시끄럽고...
두고두고 읽고 있는 정리술 책의 저자 사토오 카시와씨는 아트디렉터니 머니라 하며, 어느날 들고 다니는 가방의 필요없음을 발견하고, 휴대폰하나와 열쇠, 동전지갑 아이팟셔플만 달랑들고 다닌다고 하는 이 사토오씨는 실은 기업 또는 새로운 상품 이미지를 (나, 라는 조사를 쓰고 싶다만..) 디자인 하는 사람이다.
위의 스맵, 고꾸나마등이 그의 작품이며, 이것들과 관련된 제품의 컨셉을 만들고 그를 어느 곳에 어떻게 광고를 할 것인가를 정하는 일을 하는데..
이 브랜딩에 열받는 것중에 하나가, "본질과 관계없음"이다. 스맵의 저색깔 배열이 그들의 마음을 나타내지 못하며 고꾸나마맥주의 저 글자체가 그 맥주의 다른 맥주와의 차이점을 만드는 재료비율의 특징을 나타내지 못한다.
단지, 저색깔과 그들이 심어주는 컨셉에 세뇌되고 난뒤 다시 보면 본질(이랄 것 까진 없고 특징중 하나가)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의 만드는 이미지에서 강조하는 '특징'이란게, 사실은 아주 미미한 것임에도 불고하고 '확대'되고 '왜곡'된다는 것.
더 문제는.
이러한 이미지들에 세뇌당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세상에 산다는 것.
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전차내 광고- 이해해 주길, 학교가는 한시간 눈감고 이것들을 피하려고 해도 수시로 눈에 들어온다.
그외에 역과 전철을 둘러싸고 있는 광고만 해도 밑도 끝도 없고..
다시 보고 싶은 전차내 광고를 볼 수 있는 홈페이지까지 있다.(약간의 모자이크는 아무리도 무단 복제라서 겁나서 한 것임)
여차여차
현대사회는 우리의 시선과 생각을 잠시라도 그냥 놔두질 않는다.
그나마, 집으로 돌아오는 길, 혼자 샤워할 때(또 샤워이야기?), 전차에서 멍하니 먼산 볼때, 요는 혼자만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때, 삐죽삐죽 기어 나오는 생각이란게, 이노무 브랜딩 이미지가 만든 문장들과 단어라면..
미치고 환장할 짓이다. 내 생각조차 이들 브랜드이미지 제조자들에게 컨트롤 당해야 한다는 게.
게.
다.
가.
더더더욱 심해지는 건 인터넷.
내가 골라서 내가 본다는 생각에 광고랑 다르다는 생각도 든다만.
요즘의 한국 인터넷보면 브랜딩아닌 브랜딩생각이 들어서.
밑도 끝도 없이 말해지는 이야기들과 동영상과 이미지들
자국의 지도부를 '독재'도 아닌 '천박'의 이미지로 만들어 가는 것들.
차라리 지도부가 '독재'였으면, 지도부의 피할 수 없는 본질적인 모습이 '독재'였으면 좋겠다는 맘이 든다.
차라리 그러면 이 모든 훤화들이 의미라도 있어 보이련만.
차라리 만나는 외국인들에게 자국의 지도부의 못된 본질을 설파하고 널리 알릴 가치라도 있으련만
인터넷 댓글 시스템이 만드는 이미지에 쩔쩔매고, 경찰시스템하나 효율적으로 제어하지 못하는 지도부는 차라리 그 본질이 해외에 알려질까봐 창피하다.
나라가 발칵 뒤집혀 진것 같은 분위긴데 (이건, 어디까지나 밖에서, '떠드는 입'들을 통해서 밖에 볼 수 없는 자의 그 '떠드는 입'의 정보에만 기초한 이야기.. 그래도 대부분은 다들 먹고 사는 일에 집중하고 있으리라 본다), 그 이유에 이유를 찾아보면 '광우병'이 발단이고, 그리고 그에 대한 대처를 어러버리하다가 인터넷과 초중고등생의 브랜딩에 휘청거리는 정부라고 분석된다면.
그렇게 다른 나라 언론에 의해 분석되어져 버리면... 애써 그걸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인터넷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수없이 많은 이야기가 진실이며 자기배 채우기 위해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독재를 꿈꾸고 있는 정부였다고 우길 수 있어져야 하는데..
독재고 압박이 이미지였던 박통아저씨니 5공에 비하면, 미안하지만 지금 이분위기를 타개하지 못한다면 가볍고 천박한 것에 그치고 말 이번 정부의 이미지는, 피끓고 진실스러웠던 7/80년대의 투쟁에 대한 요즘의 '난리법석'을 초중고딩스러운 난리법석으로 보이게 하고, 초중고등의 인터넷 댓글 브랜딩에 휘청거리는 무능한 정부라는 분석밖에 나오지 못하게 한다.
일본에서도 현정부의 떨어진 지지율을 기사화하고 있다만, 소고기문제, 여론무시정도만을 이야기할 뿐 짓밟는 군화이야기나 실명할뻔 한 걸 감추려고 했다는 경찰이야기는 나오질 않고 있다. 과연 현정부의 탄핵까지 혹 되어진다고 해도 과연 이걸 한국의 '민주화'로 다른 나라들이 평가할까?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그리고 그 뒤의 학부모로 무장한 초중고등생들. 학교 교사들도 손을 못대는 데, 거기다가 물대포를 이용한 진압이라니. 기본적으로 왜 이런 시위를 진압하려고 하는지부터가 이해가 안되는. 정말 시대착오다.
교사들에게 진압되는 학생, 절대약자인 초중고등생들의 시기인 7/80년대는 이미 사라지고, 학생들이 교사들에 대해 절대 우위에 서있는 2000년대이다. 국민이 절대약자인 시대 또한 사라졌으며, 국민은 이미 강자이다. 그점 조차 분석못하는 정부라면 '독재'이전에 '바보'인 셈이다. 초중고 가서 교사들에게 배워야한다.
단, 이 절대강자인 '국민'이, 자신에게 약자의 이미지, 7/80년대의 노스텔직한 압박당하는 자의 이미지를 스스로에게 갖다 붙이기 위해, 인터넷과 각종매체를 총동원해서 하고 있는 브랜딩. 또한 거기서 보이는 '자기부인'이 기본적으로 불가능한 이 인터넷이라는 시스템이, 자기학대에 익숙해져 있는 나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개인적으론 '파시즘'에 대한 반대말은 '자기부인'이라고 생각하는 터라, 어릴때 가졌던 '군대'에 대한 이미지, 일반인들이 욕하는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의 특성으로 보이는 거대한 덩어리로 생각하는 개인을 짓밟는 행위에는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만다만, 요즘의 인터넷도 이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개인의 발언을 '말도 안되는 것'이라 하며 전체로서 밟아 누르려는 행위. (예를 들어 광우병, 광우병에 대한 정부의 행동을 맞다고 하는 게 아니라, 그 광우병에 대한 개인의 생각의 자유를 완전 밟아 누르려 하는 행위들). 자신의 생각들에 상대방을 억지로라도 밀어 붙이고 자신들만이 절대선이라고 하는 행위들.
게다가, 그런 자들이 자신의 '선함'을 브랜딩하기 위해 만드는 이미지들이란.
고로..
하루라도 빨리 발전해서 일본도 우리나라 같이 좀 흔들거리게 만들어 주었으면 싶은 인터넷 '댓글'시스템.
지난주에 글적으려고 캡쳐해 둔 것하나.
세상에 기본이 です,ます('니다'체)이니..그리고 저게 진짜 폰트 크기이다. 저 폰트 크기로 볼 수 있는 댓글이 몇개나 된단 말이냐. 저렇게 얌전해서야, 한국의 여러 포털싸이트 같이 댓글이 댓글을 불러, 할일없는 사람들을 인터넷 앞에 붙잡고 열받으며 댓글달게 하는 시스템으로 언제 발전된단 말이냐. 일본 열혈 인터넷시스템의 대명사인 2ch이 그나마 한국 사이트와 비슷한데, 어디까지나 그 싸이트는 마니악한 마이너 사이트이다. 한국의 대형 신문사 같은 메이져 사이트가 아니다.
참고로, 일본 야후. 댓글 달 수 있는 기사와 못다는 기사가 있다.
그 source가 되는 신문사의 방침에 따른 건지 어떤 건지 모르지만, 주로 내부 정치관련 기사로 찾아지는 처음 기사를 클릭해보면 거의 댓글을 못달게 되어 있다.
그런데, 해외 관련 기사, 북한관련 기사나 중국과 한국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의 기사는 거의 100% 댓글 달 수 있으며 당연 한국 및 북한, 중국에 대한 비방성 글들이 꼬박꼬박 올라온다. 위에 올린 댓글도 그 예중의 하나.
이런 걸 보면, 일본은 이런 인터넷 조차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철저히 이용한다는 느낌이 든다.
라고 말하고 야후를 봤더니.. 세상에, 두번째 기사
"인터넷 규제 자민/민주가 합의"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내용 규제를 여/야당이 합의했다는 군. 한국의 현 시세를 보고 뭔가를 배웠남?
머 규제가 자시고 할 것 없이 일본의 언론의 '말하지 않기'는 찝찝할 때가 많다. '절대강자'에 대한 나쁜 말들은 터지자 마자는 조금 언급되다가 곧 사라진다.
가수 코오다쿠미의 '양수'발언 - 35세가 지나면 여자의 양수가 썩는다는 발언을 라디오에서 했다 - 은 일파만파로 커져서 몇달간 활동을 중지해야 했다.
거기에 비하면 얼마전의 마쯔모토 히토시(차기 키타노 타케시로 까지 이야기되는 코미디계의 거물)의 '자살'발언 - 황화수소로 인한 자살자가 많이 생기자 '딱 좋을 시기에 그런 바보들이 많이 죽어주니, 뭐 나는 괜찮다만' 이라고 라디오에서 발언 - 은 첫 하루 조금 뜨더니 곧 사라졌다. 방송계의 보호가 눈에 보이는 행위
또한 대 아시아 망언의 대표자 이시하라 도지사
(이거이거 정부기관에 경례하고 들어가는 모습하고는 누가 군국주의 부활을 염원하는 사람아니라 해줄까봐..)
이아저씨도 뭔생각인지 도지사 하면서 지가 만든 은행이 망할 것 같자 동경도의 돈 400억엔을 떼려 부으려 하고 있다. 그 사실을 한 며칠 뉴스에서 떠들더니 곧 조용해지고..
이시하라 도지사는 사실 무슨 발언을 하고 무슨 잘못을 해도 거의 매스컴에서는 쉽게 때리지 않는 인물 중하나.
이시하라 - 모리(전 수상) - 코이즈미(전 수상)으로 이어지는 망언 라인의 사람들은 매스컴이 철저 보호해 보이는 사람들. 우익에 대해서는 서늘한 침묵의 그늘을 선사해 주는 일본 언론
오히려 2년전 코이즈미 수상이 만든 법률로 현 수상인 후꾸다를 때리기에 바쁜 일본 언론..
진실은 이야기 되어지는 곳에 있는 게 아니라 말해지지 않는 곳에 있다는 게, 우향우하기에 바쁜 (바쁘지는 않다, 늘 그래왔으니) 일본 언론을 보면 오히려 섬뜻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게다가 일본국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모르겠다만, 설사 안다하더라고 그닥 신경쓰지 않는다. 국민 전체가 '국익우선주의'이니. 소비세를 18%까지 올린다는 이야기가 나와도, 국가재정을 위한 건데 이러면서 이해하고 넘어가버리니.. 내가 환장하고 자빠진다.
다시한번,
우리는 신새벽에 남몰래 쓰임을 당하고 있다.
수없이 많은 광고와 수없이 많은 이미지로 우리의 생각은 독립되고 자유할 날이 없다.
우리는 늘 내 정신의 벽에 쓰여진 이미지, 내지는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미지의 없음으로 인해, 오히려 진실된 그 무언가를 가리기 위해 만든 중요하지 않은 이미지에 의해 본질이 가려진 무엇가를 간파하도록, 그 진실성을 늘 체크해야 한다.
이건, 한국의 정치이데올로기이니, 일본의 소비주의나 우익경향을 운운하는 케이스적인 문제가 아닌, 인간을 현혹시키는 좀더 거대한 보이지 않는 무언가의 시스템에 대한 저항으로 이어가야 한다.
추신.
인터넷 댓글시스템을 이렇게 싫다고 나쁘다고 평하면서 자기 홈페이지에는 댓글을 달게 하는 것도 모순이라, 잠시 댓글은 닫도록 합니다. 지송.
상대방의 마음속에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
이미지이다. 이미지.
새롭고 멋있고 쿨하고 ...
아니면, 오래 되었고 질렸고 시끄럽고...
이 브랜딩에 열받는 것중에 하나가, "본질과 관계없음"이다. 스맵의 저색깔 배열이 그들의 마음을 나타내지 못하며 고꾸나마맥주의 저 글자체가 그 맥주의 다른 맥주와의 차이점을 만드는 재료비율의 특징을 나타내지 못한다.
단지, 저색깔과 그들이 심어주는 컨셉에 세뇌되고 난뒤 다시 보면 본질(이랄 것 까진 없고 특징중 하나가) 그렇게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그들의 만드는 이미지에서 강조하는 '특징'이란게, 사실은 아주 미미한 것임에도 불고하고 '확대'되고 '왜곡'된다는 것.
더 문제는.
이러한 이미지들에 세뇌당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세상에 산다는 것.
여차여차
현대사회는 우리의 시선과 생각을 잠시라도 그냥 놔두질 않는다.
그나마, 집으로 돌아오는 길, 혼자 샤워할 때(또 샤워이야기?), 전차에서 멍하니 먼산 볼때, 요는 혼자만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때, 삐죽삐죽 기어 나오는 생각이란게, 이노무 브랜딩 이미지가 만든 문장들과 단어라면..
미치고 환장할 짓이다. 내 생각조차 이들 브랜드이미지 제조자들에게 컨트롤 당해야 한다는 게.
게.
다.
가.
더더더욱 심해지는 건 인터넷.
내가 골라서 내가 본다는 생각에 광고랑 다르다는 생각도 든다만.
요즘의 한국 인터넷보면 브랜딩아닌 브랜딩생각이 들어서.
밑도 끝도 없이 말해지는 이야기들과 동영상과 이미지들
자국의 지도부를 '독재'도 아닌 '천박'의 이미지로 만들어 가는 것들.
차라리 지도부가 '독재'였으면, 지도부의 피할 수 없는 본질적인 모습이 '독재'였으면 좋겠다는 맘이 든다.
차라리 그러면 이 모든 훤화들이 의미라도 있어 보이련만.
차라리 만나는 외국인들에게 자국의 지도부의 못된 본질을 설파하고 널리 알릴 가치라도 있으련만
인터넷 댓글 시스템이 만드는 이미지에 쩔쩔매고, 경찰시스템하나 효율적으로 제어하지 못하는 지도부는 차라리 그 본질이 해외에 알려질까봐 창피하다.
나라가 발칵 뒤집혀 진것 같은 분위긴데 (이건, 어디까지나 밖에서, '떠드는 입'들을 통해서 밖에 볼 수 없는 자의 그 '떠드는 입'의 정보에만 기초한 이야기.. 그래도 대부분은 다들 먹고 사는 일에 집중하고 있으리라 본다), 그 이유에 이유를 찾아보면 '광우병'이 발단이고, 그리고 그에 대한 대처를 어러버리하다가 인터넷과 초중고등생의 브랜딩에 휘청거리는 정부라고 분석된다면.
그렇게 다른 나라 언론에 의해 분석되어져 버리면... 애써 그걸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인터넷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수없이 많은 이야기가 진실이며 자기배 채우기 위해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독재를 꿈꾸고 있는 정부였다고 우길 수 있어져야 하는데..
독재고 압박이 이미지였던 박통아저씨니 5공에 비하면, 미안하지만 지금 이분위기를 타개하지 못한다면 가볍고 천박한 것에 그치고 말 이번 정부의 이미지는, 피끓고 진실스러웠던 7/80년대의 투쟁에 대한 요즘의 '난리법석'을 초중고딩스러운 난리법석으로 보이게 하고, 초중고등의 인터넷 댓글 브랜딩에 휘청거리는 무능한 정부라는 분석밖에 나오지 못하게 한다.
일본에서도 현정부의 떨어진 지지율을 기사화하고 있다만, 소고기문제, 여론무시정도만을 이야기할 뿐 짓밟는 군화이야기나 실명할뻔 한 걸 감추려고 했다는 경찰이야기는 나오질 않고 있다. 과연 현정부의 탄핵까지 혹 되어진다고 해도 과연 이걸 한국의 '민주화'로 다른 나라들이 평가할까?
휴대폰과 인터넷으로 그리고 그 뒤의 학부모로 무장한 초중고등생들. 학교 교사들도 손을 못대는 데, 거기다가 물대포를 이용한 진압이라니. 기본적으로 왜 이런 시위를 진압하려고 하는지부터가 이해가 안되는. 정말 시대착오다.
교사들에게 진압되는 학생, 절대약자인 초중고등생들의 시기인 7/80년대는 이미 사라지고, 학생들이 교사들에 대해 절대 우위에 서있는 2000년대이다. 국민이 절대약자인 시대 또한 사라졌으며, 국민은 이미 강자이다. 그점 조차 분석못하는 정부라면 '독재'이전에 '바보'인 셈이다. 초중고 가서 교사들에게 배워야한다.
단, 이 절대강자인 '국민'이, 자신에게 약자의 이미지, 7/80년대의 노스텔직한 압박당하는 자의 이미지를 스스로에게 갖다 붙이기 위해, 인터넷과 각종매체를 총동원해서 하고 있는 브랜딩. 또한 거기서 보이는 '자기부인'이 기본적으로 불가능한 이 인터넷이라는 시스템이, 자기학대에 익숙해져 있는 나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개인적으론 '파시즘'에 대한 반대말은 '자기부인'이라고 생각하는 터라, 어릴때 가졌던 '군대'에 대한 이미지, 일반인들이 욕하는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의 특성으로 보이는 거대한 덩어리로 생각하는 개인을 짓밟는 행위에는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만다만, 요즘의 인터넷도 이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개인의 발언을 '말도 안되는 것'이라 하며 전체로서 밟아 누르려는 행위. (예를 들어 광우병, 광우병에 대한 정부의 행동을 맞다고 하는 게 아니라, 그 광우병에 대한 개인의 생각의 자유를 완전 밟아 누르려 하는 행위들). 자신의 생각들에 상대방을 억지로라도 밀어 붙이고 자신들만이 절대선이라고 하는 행위들.
게다가, 그런 자들이 자신의 '선함'을 브랜딩하기 위해 만드는 이미지들이란.
고로..
하루라도 빨리 발전해서 일본도 우리나라 같이 좀 흔들거리게 만들어 주었으면 싶은 인터넷 '댓글'시스템.
지난주에 글적으려고 캡쳐해 둔 것하나.
샤론스톤이 중국의 사천대 지진에 대해 티벳탄압에 대한 'Karma'라고 이야기 한 것을 대서특필 (한 3일동안 일본 Yahoo 탑기사중 하나로 맨날 올라왔었다. 참 평화스러운 일본이다.)한 기사에 대한 댓글들
1. 니이가따 지진이 일어났을 때, 중국인이 '일본에 천벌이 내렸다'라고 기뻐했었더랬지요.
다른 사람의 불행을 기뻐해서는 안되는 거에요.
2. 북경의 공산주의자들과 무구한 사천의 인민을 같이 취급해서는 안돼지. 교양없는 사람이네
3.그건 어떤 사람이라도 말해서는 안돼지. 탄압한 사람이 딱 피해자라면 몰라도
3. 1번 분(중국이 일본의 지진을 기뻐했다고 발언한 글에 대해). 그렇지요. 그래도, 중국인 전부가 그렇게 말한 게 아니라는 것을 첨부해 둡니다
8. 티벳사람과 소수민족이 많은 지역에서 일어났었는데. 그렇다면 천벌을 받은 사람이 티벳사람이 된다는 걸 모르는 거냐? 샤론스톤을 지지하는 사람도 똑같은 부류란 거지.
다른 사람의 불행을 기뻐해서는 안되는 거에요.
2. 북경의 공산주의자들과 무구한 사천의 인민을 같이 취급해서는 안돼지. 교양없는 사람이네
3.그건 어떤 사람이라도 말해서는 안돼지. 탄압한 사람이 딱 피해자라면 몰라도
3. 1번 분(중국이 일본의 지진을 기뻐했다고 발언한 글에 대해). 그렇지요. 그래도, 중국인 전부가 그렇게 말한 게 아니라는 것을 첨부해 둡니다
8. 티벳사람과 소수민족이 많은 지역에서 일어났었는데. 그렇다면 천벌을 받은 사람이 티벳사람이 된다는 걸 모르는 거냐? 샤론스톤을 지지하는 사람도 똑같은 부류란 거지.
세상에 기본이 です,ます('니다'체)이니..그리고 저게 진짜 폰트 크기이다. 저 폰트 크기로 볼 수 있는 댓글이 몇개나 된단 말이냐. 저렇게 얌전해서야, 한국의 여러 포털싸이트 같이 댓글이 댓글을 불러, 할일없는 사람들을 인터넷 앞에 붙잡고 열받으며 댓글달게 하는 시스템으로 언제 발전된단 말이냐. 일본 열혈 인터넷시스템의 대명사인 2ch이 그나마 한국 사이트와 비슷한데, 어디까지나 그 싸이트는 마니악한 마이너 사이트이다. 한국의 대형 신문사 같은 메이져 사이트가 아니다.
참고로, 일본 야후. 댓글 달 수 있는 기사와 못다는 기사가 있다.
그 source가 되는 신문사의 방침에 따른 건지 어떤 건지 모르지만, 주로 내부 정치관련 기사로 찾아지는 처음 기사를 클릭해보면 거의 댓글을 못달게 되어 있다.
그런데, 해외 관련 기사, 북한관련 기사나 중국과 한국에 대한 좋지 않은 이미지의 기사는 거의 100% 댓글 달 수 있으며 당연 한국 및 북한, 중국에 대한 비방성 글들이 꼬박꼬박 올라온다. 위에 올린 댓글도 그 예중의 하나.
이런 걸 보면, 일본은 이런 인터넷 조차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철저히 이용한다는 느낌이 든다.
"인터넷 규제 자민/민주가 합의"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내용 규제를 여/야당이 합의했다는 군. 한국의 현 시세를 보고 뭔가를 배웠남?
머 규제가 자시고 할 것 없이 일본의 언론의 '말하지 않기'는 찝찝할 때가 많다. '절대강자'에 대한 나쁜 말들은 터지자 마자는 조금 언급되다가 곧 사라진다.
가수 코오다쿠미의 '양수'발언 - 35세가 지나면 여자의 양수가 썩는다는 발언을 라디오에서 했다 - 은 일파만파로 커져서 몇달간 활동을 중지해야 했다.
거기에 비하면 얼마전의 마쯔모토 히토시(차기 키타노 타케시로 까지 이야기되는 코미디계의 거물)의 '자살'발언 - 황화수소로 인한 자살자가 많이 생기자 '딱 좋을 시기에 그런 바보들이 많이 죽어주니, 뭐 나는 괜찮다만' 이라고 라디오에서 발언 - 은 첫 하루 조금 뜨더니 곧 사라졌다. 방송계의 보호가 눈에 보이는 행위
또한 대 아시아 망언의 대표자 이시하라 도지사
이아저씨도 뭔생각인지 도지사 하면서 지가 만든 은행이 망할 것 같자 동경도의 돈 400억엔을 떼려 부으려 하고 있다. 그 사실을 한 며칠 뉴스에서 떠들더니 곧 조용해지고..
이시하라 도지사는 사실 무슨 발언을 하고 무슨 잘못을 해도 거의 매스컴에서는 쉽게 때리지 않는 인물 중하나.
이시하라 - 모리(전 수상) - 코이즈미(전 수상)으로 이어지는 망언 라인의 사람들은 매스컴이 철저 보호해 보이는 사람들. 우익에 대해서는 서늘한 침묵의 그늘을 선사해 주는 일본 언론
오히려 2년전 코이즈미 수상이 만든 법률로 현 수상인 후꾸다를 때리기에 바쁜 일본 언론..
진실은 이야기 되어지는 곳에 있는 게 아니라 말해지지 않는 곳에 있다는 게, 우향우하기에 바쁜 (바쁘지는 않다, 늘 그래왔으니) 일본 언론을 보면 오히려 섬뜻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게다가 일본국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는 모르겠다만, 설사 안다하더라고 그닥 신경쓰지 않는다. 국민 전체가 '국익우선주의'이니. 소비세를 18%까지 올린다는 이야기가 나와도, 국가재정을 위한 건데 이러면서 이해하고 넘어가버리니.. 내가 환장하고 자빠진다.
우리는 신새벽에 남몰래 쓰임을 당하고 있다.
수없이 많은 광고와 수없이 많은 이미지로 우리의 생각은 독립되고 자유할 날이 없다.
우리는 늘 내 정신의 벽에 쓰여진 이미지, 내지는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미지의 없음으로 인해, 오히려 진실된 그 무언가를 가리기 위해 만든 중요하지 않은 이미지에 의해 본질이 가려진 무엇가를 간파하도록, 그 진실성을 늘 체크해야 한다.
이건, 한국의 정치이데올로기이니, 일본의 소비주의나 우익경향을 운운하는 케이스적인 문제가 아닌, 인간을 현혹시키는 좀더 거대한 보이지 않는 무언가의 시스템에 대한 저항으로 이어가야 한다.
추신.
인터넷 댓글시스템을 이렇게 싫다고 나쁘다고 평하면서 자기 홈페이지에는 댓글을 달게 하는 것도 모순이라, 잠시 댓글은 닫도록 합니다. 지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