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팔 2009. 2. 21. 16:23
이번주 영화 두개 때려줌
논문두개써냈으니 영화두편은 봐주어도 되지.

CHE: PART ONE/THE ARGENTINE
가 그하나.
편집하나 끝내줌. 담담하게 해나가는 편집.
워낙 피곤한 상황에서 본터라 중간중간 눈감고 좀 쉬어주기도 했지만 아주 탄탄한 영화

삶의 목적이란
자기의 모든 행동을 정당화 해주며, 타인을 안심시키는 자신감을 주며, 결국은 자기의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THE EDGE OF HEAVEN
가 두번째 영화.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본 slumdog millionaire도 그렇지만, 장면장면 중 내가 갔다 와본 곳이 나오면 왜그리 정겨운지.
인도 뭄바이의 빨래터, 터어키 이스탄불의 탁심스퀘어와 언덕길들.
<아, 관계는 없지만 스페인 네르하의 어느 골목>
the edge of heaven도 중간에 '엥"하는 장면도 있지만,  우리나라 그 영화의 '김지영'할머니 역은 보면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으로 봤지만, 역시 모르는 나라 모르는 사람이 하는 연기는 그냥 암생각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이장면의 센스와 처리법은 !!

독일에 터어키사람들이 그렇게 대량으로 이민 간 줄은 몰랐네.
the edge of heaven. 하고 싶은 말은 많다만 스포일러 밖에 되지 않으니 혼자 참고...

꿈에서 본 북한(이었지?) 어떤 떠꺼머리 총각녀석이, 그영화의 저총각과 저아줌마가 오버랩되어 자꾸 기억되는 하루이다.

영화보러 나간 긴자마실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