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고 들리는 것

天地淸黃한 가을저녁

세팔 2009. 10. 10. 01:51
태풍지나간 다음 날의 저녁은, 한밤임에도 흰구름이 또렷이 보이게 맑고 환하다.
금목서의 시즌이다.
공기인형을 봤다.
'코레에다, 천재다'싶었다.
어떻게 이렇게 일본다움을 잘 뽑아 낼 수 있나, 게다가 일본에서 살고 있는 일본사람이 말이다.
전철, 상점, 거실, 방구석, 찌들어진 주택가, 회색빛 공원..
처절하게 일본스러움이 화면에 묻어나서 영화보다 숨을 헉헉거림.
여전히 disconnection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