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미디어
드뎌.. 나와있었다.
세팔
2007. 4. 4. 00:13
거렇게 벚꽃이 난리를 지겨도 결코 벚꽃을 위해선 카메라를 들여대지 않았던 (사실 빛조건이 너무 안좋았다 카메라 들고 나간날..) 나를 보고는
휴.. 이제 렌즈 모이고 나니 사진에 대한 애착도 조금 사그라 들었구나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었는데 (사실 17-70렌즈로 왠만한건 다 커버되니.. 이상하게 사진찍는 재미가 사라져가는.. 80-200을 어떻게든 써보고 싶은데).
허걱.
우리의 칼짜이쯔君 렌즈가 나와 있었던 것이었다.
Vario-Sonnar T* DT 16-80mm F3.5-4.5 ZA
http://www.ecat.sony.co.jp/alpha/lens/lens.cfm?PD=24680
웹에서 이걸로 찍은 사진 몇장보고는
'여지껏 써왔던 펜탁스를 버리고 쏘니로 확들어가 버려...'
라는 맘이 들었다...
잠시.
T*의 뗏깔에 한때 푸욱빠져 있었기에.. 어케 콘택용 Vario-Sonnar를 무리해서 사서라도 짜르고 또 부쳐서 어떻게든 펜탁스에 부치고 싶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러고는 그맘이 잠들었는 줄 알았는데.
이거 또 살랑살랑 바람이.
정말로 C-Y 마운트와 K마운트를 차곡차곡 비교해 봐야 하남?
그러기 위해 VS부터 하나 질러놓아야 하남?ㅋㅋ
라고 또 언젠가는 사그라들 맘이지 하고 한바탕 떠들어 대는건
이런 글 말고 포스팅할 게 잘 없는
그렇고 그런 나날들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리라.
봄날은 잘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