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바구

Vigo 여행기

세팔 2007. 6. 6. 06:52
아주 느슨한 학회 일정 덕분에 오후 (3시 이후..)를 비고 여행으로 쓸 수 있었다.
라고 해도 그다지 여행할 장소도 없는 Vigo였다만..
일단 시 중심에 서있는 성터에 올라가서 밑을 내려다 보는 것.
아니나 다를까 같이 갔던 녀석에게 사진을 부탁했더니..
이렇게 핀트 놓치고 찍어 주더군.
참고로 발섶의 풀 이외의 부분이 허어옇게 뜨는 저런 현상을 렌즈의 소프트현상이라 그런다. 렌즈를 좀 조여주면 된다. 이럴땐(참고로 싼렌즈라 어쩔 수가 없다).
여튼 그 성터위에서 시내를 바라다 보면
대략 이렇게 보인다. 이것도 갖고 댕긴 렌즈가 80미리의 단렌즈라서 광각을 찍을 수 없어서 대략 이런 분이기라고 말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고는 동네를 좀 더 돌다가.
변두리인 이런 곳도 보고
중심가인 저런 곳도 보고
그러다가 요이샤!! 해변으로 가자!
비고와는 바다 한번 건너는 관계에 있는 칸터스 지방으로 배를 타고 가다..
6월, 햇볕이 뜨겁고 습기는 없어도 구름한점 없는 날씨에 내려 쪼는 햇볕으로 결코 해수욕하기에 이르거나 하는 날씨는 아니다.
단지 차가운 해류의 문제로 바다가 아주 찬지 그다지 헤엄치고 있다거나 하는 사람은 적었다.
동네, 내지는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오는 조용한 해변이라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