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s for me
적기에 걸리는 시간
세팔
2007. 10. 23. 01:39
토요일 쓰기 시작; 겨우 방향만 잡고
일요일 대략 노트에 스케치를 한 뒤, 쓴다 끌쩍거렸지만
결국 월요일 오후 3시까지 쓰고, 하루 밤 묵힌 뒤
화요일 다시 보니 오만상 이상해서 화요일날 오후 3시넘게 까지 교정
일본어 4 페이지 짜리 연구 계획서 4일걸림.
일본어는 주로 중간에 고쳐쓴 문장들이 앞뒤가 안맞는 문제가 생김
또한 전체적인 흐름을 미리 스케치 하고 적지만, 적다가 보면 즉흥적으로 문장들이 늘어나는 경우..
되돌아 보면 결국 전체 흐름과는 맞지 않는 내용들이 된다.
퇴고할때 그 부분이 젤 문제 였다.
'이거 왜 적었지'서 놀랐다.
억지로 끼워 맞추어 넣긴 했다만..
문제는 좀더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
그래도 여유보고 한페이지 하루를 생각해라.
프로포절의 내용들
일단, 돈 꼭주세요.
이연구 정말 중요합니다를 최대한 어필.
스스로 쓰면서 느끼는 '이거 사실 제대로 될려나?'라는 마음, 내지는 '이거 말도 안되고, 논리적으로 너무 빈약한데..'라는 마음, 눈길도 주지 말것.
중요한 건 고도 기술이 아니고 가치 창조라고 생각해라.
물론 리뷰도 중요하니 평상시 리뷰, 내지는 특별리뷰를 하는 데 하루이틀 정도 잡아라.
금액 예산 짤때, 역시 전문가들에게 물어봐라.
볼스크류와 모터 금액은 완전 터무니 없을 수도
내용 스케치와 퇴고가 중요하다는 것!!!
글쓰기 전에 책한권 (이번에는 '사토 카시와의 초정리술'이 꽤나 도움 되었다. 불필요한 부분 무조건 잘라내라는..)읽고 시작하는 것도 좋다.
지난 주 후반부 부터 AMC 2008의 6장짜리 영어 초록적기 시작
늘 영어 논문 적을 때의 착각. 하루만에 끝낸다는...
사실 지난번 IFAC논문은 어떻게 집중해서 하루 만에 끝내긴 했다만, 그런 집중은 잘 안생긴다.
이번 AMC논문의 착각.
'쓸 내용 어느정도 정해져 있으니, 시간 안 걸리겠지'
개코였다
쓸 내용은 무슨 무작정 에디터 열어놓고 쓸려고 하니 글이 쓰여지남?
일단 챞터만 정해놓았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된다.
-> 다시 돌아와 예전 발표했던 PPT를 보며 쓸내용들을 다시한번 스케치
늘 느끼는 거지만, 영어논문 적을려고 에디터 열어놓고 나면 느끼는 막막함.
대가리 아무리 끍어 모아도 맨날 같은 말 밖에 안나온다.
외운다고 외워두었던 것 같은 표현들 하나도 안나온다.
요따구로 외워서는 평생 요모양 요꼴이다.
두번째.
영어로 쓰면 구성이 정말 엉성해진다. 바로 앞에 적었던 문장들이 머리에 남아 있지 않는다.
영어는 머리안에서의 휘발성이 아주 강하다.
섹션별로 빨리 짧게 팍 써라.
또한 다시 읽어 보기는 필수이다.
또하나, 죽도록 진도안나가고 머리에서 엔진이 헛도는 수가 있으니 어떻게든 그 문제 해결할 방법을 찾아라.
주로 비슷한 논문읽기가 좋다만..
AMC투고 논문 On robustness of Force-sensor-less Power Assist Control은 애석하게도 일본인, 한국인의 연구논문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영어에서 도움될만한 논문이 없다.
그래도 비슷한거 한두개씩 찾아 읽고 시작해라.
한 이틀 엔진 헛돌아서 완전 맨땅에 머리 박고 있는 중.
다시 어떻게든 되돌리고,
대략 각 챞터별로 무슨 내용적을지 정해 졌으니 (스케치의 중요성!) 무작정 집중해서 적어 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