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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바구

by 세팔 2008. 4. 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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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는 여튼 그렇게 번개에 콩구워먹듯 채 하루도 안있고 나와서 전차를 타고 학회지인 Trento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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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 베네치아 트렌토 구간은 로컬선으로 가는 절경구간 (아마 알프스 산맥이 보이는 산간구간을 유유자적하게 달려가는 열차가 아닐까..)이라는데.. 차마 시간이 걸려서 그리는 못하고, 베로나 경유의 인터시티 (베네치아 출발, 종점이 독일 뮌헨)열차를 타고 트렌토로..
창밖에 산들이 보이기 시작.. 이구간은 옛 빙하가 흘러가며 깎아낸 구간이라는 말이..
여튼 트렌토에 내러서, 어 호텔지도 안들고 왔네???
별수 없이 역에서 물어물어 이탈리아어로 열심히 설명들어서 (알게 뭐람) 길도중까지 안내해 주는 친절한 이도 있어 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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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호텔앞에 떡하니 있는 그나마 이곳의 공식관광할 곳이라는 성.
호텔 바로 앞에 저렇게 있다.
짐풀고 막바로 울 교수랑 아는 사람이 주선한 레스토랑에 저녁을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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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울교수랑, 그 부인 미국 버클리의 한 교수, 울 연구실에 와있었던 이탈리 연구원, 그 마누라인 파나마출신 노르웨이의 어떤 대학교 교수와 나머지 학생무리들..
베지테리안이 있어서 거기에 맞추어 시켰다는 음식이 그래도 꽤 먹을 만했다.
맛 보다는 그냥 어, 특이하네.. 하는 정도의 음식들.
그런데 여기가 미쉘란 가이드의 별 하나를 받은 레스토랑이라는군.
그래선지 머 분위기라등가, 서빙하는 사람의 태도가 깔끔
그랬더니..
연구실 석사가 일을..
주방장까지 다 불러내가 사진을..
사진(찍히기)좋아하는 사람은 어쩔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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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그렇게 먹고 나와서 이렇게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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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네 밤분위기가 대략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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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이머냐면..
학회의 웰컴리셉션을 좀전에 말했던 성안에서 했다.
몇개 좀 주워먹고 남은 시간은 성안을 도는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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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 아저씨가, 이번 학회의 제너럴 체어. 아저씨 턱이 예술이다.
여튼.
성 구경하면서, 같이 간 일본애 사진도 쫌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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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렇게 천정 바라보며 어리버리 어리버리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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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처자가 버클리에서 온 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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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우리의 성내 관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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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엄청 졸렸다. 맨날 10시에 잠이 들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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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 데리고 온교수도 모처럼 가족서비스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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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의 설명도 있었다만,.. 영어인데다 사진찍느라 정신없어서 하나도 귀에 안들어왔따.
다시한번 여튼.
후다닥 성에서 나와,
배고프다는 알제리 녀석은 따로 보내고
버클리 두처자를 가이드해서 호텔로 돌아와 일찍 잠듦
그 이유는
담날 아침 사진찍으러 댕기기 위함
아니나 다를까 6시부터 다시 마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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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네는 멀찍이 보이는 알프스산맥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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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아앙. 라는 말밖에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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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랑 이렇게 자연스럽게 어불러 진다니..
대구도 좋다만 트렌토도 만만 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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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다 야산에 올라가서 내려다 보며 찍은 사진이다.
속이 화악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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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 살면 얼마나 시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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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열심히 찍고 있으니 개데리고 산책하던 아저씨가 웃어주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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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왔다.
위의 알베르고라고 적힌 곳이 머물렀던 호텔.
싸우나도 있고 운동시설도 있다는데 3일간 묶으며 거기 가볼 시간도 없고.
여튼 학회에 충실..
하다가 마치면 막바로 황금시간대이라 정신없는 코닥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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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네는 전등조차도 예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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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건물, 전등, 블럭길.. 전등빛, 황금시간대의 태양빛이 어우러진 거리의 분위기가 미야자키의 애니메이션의 세계다 (혹자는 게임 화이널 판타지의 세계라는 말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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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인광장(이달랴는 어느 도시던 모든 길은 광장으로 통하는 광장중심의 도시구성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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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가 있고 두오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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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광장은 주요 건물로 이어지고..
밤은 점점 깊어지고, 전등은 점점 이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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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하고 깔끔한 동네 정취가..
사실 베네치아도 피렌체도 좋았지만.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이렇게 느긋하게 이탈리아 자체를 즐길수 있는 곳은 아니었다.
급하게 돌아야 할 곳을 돌고, 들어가봐야 하는 건물에 들어가봐야하는.
그렇지만, 이곳은, 그냥 느긋하게 이곳의 일부가 되어 천천히(는 아니다 정신없이다) ,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차암한 곳이었다.
다음날 아침도 학회장 가는 길에 열심히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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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학회를 열었던 곳이다 (학회장소의 건물에서 내려다 본 바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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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날씨가 또 흐려와..)조금만 걸어가면 이런 산이 또 보이는.
풍경이 이렇다 보니, 사람들 찍어놓으면 그냥 마냥 여유스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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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골목골목이 군데군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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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욕보는 아저씨들도 왠만한 건물에 턱하니 붙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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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여기가 메인광장이다.
분수와 두오모가 인상적인..
저기에 앉아서 집에 엽서도 쓰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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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밑에 앉으면 이런 분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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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분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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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성당인지 시계탑인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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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측에서 보면 이렇게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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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보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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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가다 아는 일본사람 만나서 사진한장 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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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 광장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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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에 앉은 사람들..
이걸 뒤로 하고 또 트렌토를 떠난다.
떠나려고 헀더니..
이바라이바라 또 해가 나온다.
역에 오니 햇볕이 입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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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 늘 왜 광량부족의 사진을 찍어야 하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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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본 동네..
기차에 올라타고 로마로 향한다.
트렌토 로마는 장장 5시간 걸리는 기차여행.
옛 부산-서울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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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로 지나가는 산들을 악착같이 찍다가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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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기울어져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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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보는 마지막 석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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