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에 한번 일본과 한국이 합쳐 하는 학회, 후꾸오까서 열림.
2000년에 가보고 9년만에 (이것도?) 가본 후꾸오까
<이하 모모치 해변, 이 해변을 또또또 와이셔츠에 줄선 바지 입고 혼자 거닐었다는>
문제는 학회가 너무 길었고, 암생각없이 다 참가할 맘으로 계획을 한 나.
월욜이야 아는 선교사님과 교회에 인사드리러 갔다지만, 나머지는 의미와 목적도 없이 그냥 시간만 보내는 날들이 되는 듯.
그래도
햇볕이 좋고 여름이 좋고 한국과 가깝다는 게 좋은 후꾸오까
당근 후꾸오까에 오면 빠지지 않는 캐널시티 (캬나루 시티-).
30분 돌면 끝임.
나까스 - 강과 강사이의 부분을 부르는 명사이나 지명이 되어 있음 -에 매일밤.
일본의 3대 환락가(?)는
1. 동경의 가부키쵸오
2. 삿포로의 스스키노
3. 후꾸오까의 나까스.
여튼 이로서 이 세군데를 다 가봤다는
후꾸오까에 오면 먹어야 할 몇가지
1. 당근 하카타 라면 (가는 면과 돼지 뼈국물이 특징)
2. 모쯔나베 (소 내장을 우린 탕)
3. 미즈타키 (닭 국물 우려낸 것)
4. 교오자 (만두)
를 다 먹어 주고
<강변의 포장마차, 라면/술집>
<나까스에서 유명하다는 라면집에서 마지막 하카타라면>
<미즈타키는 저런 분위기의 음식>
돌아오는 길의 후꾸오카 공항. 지는 해가 좋았고, 비행기 이륙할 때 이어폰으로 들었던 Strawberry Path 의 Mary Jane on my mind와 석양이 깔리는 후꾸오까 전경이 좋았다.
매일밤 교수들과 나까스에서 술자리를 하며...
U대학교 H교수 - 그렇게 똑똑했다니.. 대학원때 선생의 독주를 학생들에게 풀어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역할
Mi..교수 - 흰책, 파란책 교과서로 써라.
S대학 S교수 - 회사원으로서의 위원회생활, 20번 어플라이
H대학 C교수 - 10수년간 하드부터 철저히 만들어 오는 생활, 많은 프로젝트는 죽어난다는 말. 물건만 보면 스펙이 나와야
G대학 R교수 - 역시 질문하면 관련 역사부터 나와야, 몇가지 흐름들을 꽤차고 있어야
R대학 A교수 - 그나이에도 아직 생각을 붙잡고 새로운 것을 개발해 나가는 모습
어뜩 어떤 figure를 그려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