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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아저씨의 용기

보이고 들리는 것

by 세팔 2010. 6. 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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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12시하고도 한참을 지나 들어온 기숙사의 우편함.
도착한 소포를 보관하고 있다는 수위아저씨의 메모에 노력해 적은 한글 내이름이 적혀있다.
한국유학생들과 밥먹고 있을때 순찰 돌다가 인사하고는.
자기도 한국어 공부하고 있다더니 내 한자이름보고 한글이름도 어떻게 알아내어 적어 놓은게.
일본인으로서는 용기 내지 않으면 못할 일이라, 밤늦고 아직 돌아와서도 할일이 남아 있기에 그냥 그런 상태였지만.
가상함(?)에 웃음짓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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