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렌즈에 대한 자가 펌프질을 억제 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색감을 주거라고 테스트해 보기 위해.. 한동안 묵혀 두었던 A 35-105 F3.5를 들고 나갔다. 먼저 메구로의 동네들..
ISO를 800으로 해놓고 찍는 실수를.. 덕분에 오만상 선명한 사진들이.. 그러고는 맨날천날 가는 시부야로 또 나갔다.
토욜의 시부야는.. 터져 나간다. 코제이들도 많고
그래도 올만에 들고 나온 망원이라..
여지껏 찍지 못했던 사람들의 몰카를 많이 찍었다.
특히 바로 위의 사진. 가꾸란입고 있는 걸 봐서는 아직 고딩? 아니면 대학교 응원부? 생긴거 봐서는 풋풋한 공립고딩같은데.. 나도 저럴때가 있었나 싶다.
학교 오는 길.. 캠퍼스 내도 신입생들로 그리고 써클가입권유로 시끌벅쩍하다.. 좋을 시절이다. 나도 12년전엔.. 그랬다.
그리고도 아직 섭섭해서 공원에 들렀더니.. 코제이들이 넘쳐난다. 무슨 코제이 전문 유치원 꽃놀이라도 나온듯 하다.
빛과 색감을 체크한다고 찍긴 찍었지만.. 눈에 남는건 색수차와 만족하지 못할 색감들. 그나마 아래 사진들은 낫다.
역시..
Jena의 길로 가야 하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