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카시라센 개찰구에서 바라다 본 시부야
골덴위크의 첫날인 토요일이다. 오전중에 해야할 일을 끝내고, 시부야를 거쳐 학교로 들어오는 길.
'그래도 연휴인데..'
라고 생각해서. 밥먹고 머 딴짓좀 하려다가.
생각이 수축되었다.
그 만사들의 결과들이 예측된 것같다.
NHK영어회화책이라도 하나 사려던 마음도 접고
이노까시라 센을 타고 학교로 들어온다.
황금연휴, 날 가장 흥분시키는 것으로 지낸다면.
아마 지금은 '공부'와 '집중'이리라.
옛성현들의 '즐김'은 이런 것이었으리라. 세속과 떨어져 차분함과 고요함 속에서 '집중'과 '배움'을 즐기는.
모르고 있었지만, 사실 가장 깊은 곳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바로 이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