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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별이 지다.

보이고 들리는 것

by 세팔 2008. 8. 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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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뉴스확인중..
"소설가 이청준씨 타계"

지병으로 투병중이라는 이야기는 얼마전에 본 적이 있었다만,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아침너무 일찍인 탓인지 먹먹한 기분까지 들었다.

'당신들의 천국'부터 시작해서 이청준씨의 책은 어떤 책을 잡아도 나를 집중시키는 테마와 말솜씨, 아주 공감이 가는 표현과 생각들의 전개로, 혹 내가 소설가가 된다면 이런 분같은 글을 적어야지 하고 생각했을 정도인데, 이제 그분의 글을 더 읽을 수 없다.

가신분께는 무슨 말을 해도 전해지지 않으려나, 남아 있는 우리는 더 좋은 글을 읽지 못하게 되어 아쉬울 뿐이다.

단, 이런 아쉬움을 대체 내가 만나고 있는 누구에게 이야기해도 '어 그래? 그사람이 누군데?'라고 말할 사람들밖에 내주위에 없다는, 개인적인 한탄으로만 끝내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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