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부터의 격리
바이러스에서 스스로를 (사회를?) 지키라고 격리를 권하고 있는 현재 업무상 만나는 게 아니면 만나는 사람이 거의 없는 나이가 되다보니, 업무를 하지 않으면 자연히 되는 격리 그래도 답답해서 어둑해질 무렵 교내를 걷고 하고 있다. 최근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듣게 된, 이종환씨의 목소리를 얹은 6,70년대의 팝을 들으며, 교내를 걷는다. 내 눈을 열고, 내 마음을 뛰게 하는 걸 찾게 된다. 아무도 없는 교내를 걷다가 보면. 이종환씨의 목소리에, 까맣게 잊고 지내던 모든게 아름다웠던 80년대를 다시 기억해 낸다. 아직 라디오너머의 세상에 꿈이 있었던 것 같고, 우연히 주운 잡지하나의 정보에 감동하던 시절. 무언가에 목이 말라 있었지만, 땀을 흘리고 목이 말라도 그게 기뻤던 시절. https://yout..
내가 만든 미디어
2020. 2. 29. 21:31